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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을 마무리 하고

by mtown 2023. 3. 21.

안녕하세요 엠타운입니다. 이제는 날씨가 약간은 덥기까지 한 날씨가 되었네요. 약간의 일교차는 있지만 그래도 봄이 성큼 더 우리들 곁으로 다가온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더 글로리 시즌 2를 모두 시청 완료했습니다. 2달을 기다린 만큼  어마어마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시원한 결말과 함께 말이죠. 딱딱 맞아 들어가는 이야기의 조각들과 시원하게 터지는 복수극이 정말 볼 만한 시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을 마친 더 글로리를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글로리 메인 송혜교
더 글로리 문동은

더글로리는 현 시대의  큰 화두 중에 한 가지인 학교 폭력을 주제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더 글로리에서 그려지는 전체적인 이야기가 모두 사실은 아니지만 몇 가지 사건의 조각들은 사실인 사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스타 작가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짜인 시나리오와 그에 맞게 연출이 잘 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인물의 성격을 반영하여 나오는 대사들이 하나같이 주옥같다고나 할까요. 가해자들이 하는 대사는 하나같이 가슴에 꽂히는 비수 같은 대사들, 피해자들의 대사는 약간은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약간은 순진하면서 억울한 대사들. 정말 하나하나 다 적을 수는 없지만 굉장했습니다.

더 글로리 문동은 박연진
더 글로리 문동은 박연진

더 글로리는 문동은이라는 어린 소녀가 같은 또래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면서 영혼까지 산산조각 나면서 오로지 그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의지로 18년간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된 복수를 하나하나 이뤄 나가는 과정이 더 글로리의 큰 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 1에서는 동은이 당했던 폭력들과 그로 인해 동은의 삶이 폐허가 되어가는 이야기들과 복수를 꿈꾸며 차근 차근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즌 2는 그 계획했던 복수들이 하나하나씩 이뤄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글로리는 우리의 잘못된 사회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기들의 부로 모든 걸 해결하고 모든 사람들위에 군림하려는 그리고 자신들은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고 언제든지 자유로워질 거라고 말이죠.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박연진이라는 인물입니다. 

더 글로리 등장인물
더 글로리 등장인물

박연진이라는 인물은 어마어마한 부와 권력을 가진 그의 홀 어머니의 잘못된 사랑으로 인하여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녀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며 모든 돈이면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현실에서도 충분이 존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또 그녀의 어머니 홍영애는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고 있는데 그녀의 부에 기생하는 경찰.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하지 않나요. 저는 이 더 글로리를 보면서 잔인하리만큼 현실적인 면도 느꼈던 거 같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고 돈으로 빠져가는 일들. 김은숙 작가는 이러한 모든 것을 이 더 글로리라는 작품에 녹여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글로리 주여정 하도영 바둑
더 글로리 주여정 하도영

저는 주여정이 하도영과 바둑을 두면서 하는 이야기중에 하도영이 복수를 돕고 있느냐고 동은을 아낀다면 동은을 말려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는데 주여정이 내놓은 답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것 중에 되찾을 수 있는 게 몇 가지가 되느냐, 영광과 명예 그것뿐. 누군가는 그것을 용서로 되찾고, 누군가는 복수로 되찾는다. 그걸 찾아야만 비로소 원점이고 그제야 동은의 19살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맞는 말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하도영의 의견 쪽에 가까웠던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저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니 피해자들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 글로리가 화제작이 되었던 제일 큰 이유는 시리즈 자체가 너무 재밌있고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 그리고 배우들의 대단한 연기력이 제일 첫 번째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안에 녹아 있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우리들의 현실이 이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더욱더 화제작으로 만든 이유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밌게 본 시리즈 이면서 조금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 주었던 더 글로리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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