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타운입니다. 기다리던 주말이 왔네요. 주말 계획들은 잘 세우셨나요? 주말에 기온이 제법 올라오는 거 같더군요. 이제 정말 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줄 주말이 될듯싶네요. 오늘 포스팅 해 볼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한 DC코믹스 원작의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영화 자체가 약간은 정치색이 묻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인데요. 하지만 한 번쯤은 감상해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원작자가 앨런무어가 본인의 이름은 빼달라고 할 정도로 영화를 싫어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관객 입장에서 저는 그래도 꽤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브이 포 벤데타에 대해서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끝까지 한번 읽어봐 주세요.
1. 브이 포 벤데타 기본정보
장르: 액션, SF, 드라마, 스릴러
감독: 제임스 맥티그
각본: 워쇼스키 자매
원작자: 데이빗 로이드, 앨런 무어
출연: 휴고 위빙, 나탈리 포트만, 스티븐 레아, 스티븐 프라이, 존 허트, 루퍼트 그레이브즈 등
개봉일: 2006년 3월 16일
2. 브이 포 벤데타 줄거리 요약
미래에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영국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정부에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게 되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국민들이 정부의 강력한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강력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안주하며 삶은 유지해 나갑니다. 어느 날 밤 여주인공인 '이비'라는 소녀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습니다. 그 괴한들은 핑거맨이라는 정부 조직 사람들이었지만 타락한 관료로서 자신들의 위치를 권력 삼아 악행을 저지르려 합니다. 그때 가면을 쓴 한 남성이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주게 됩니다. 그 남성은 V라는 이니셜을 이름으로 사용하며 정체불명의 사나이. 정부의 잘 못된 통제로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혁명을 계획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비는 이 V라는 인물의 정의를 점점 이해하게 되며 그가 계획한 일에 동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이 영화의 큰 줄거리입니다.
3.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보다 보니 배우들의 연기력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정의를 구현하려는 V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여타 다른 DC 영화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슈퍼맨급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간다운 전투기술로 능숙하게 적을 제압하는 매력적인 주인공인 거 같습니다. DC 계열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진중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DC 영화처럼 화려한 CG 기술이나 액션씬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의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하며 기본 세계관이 저의 호기심을 유도했으며 내용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도 높아져 갔습니다. V를 연기한 휴고 위빙 또한 정말 훌륭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내내 가면을 쓰고 있어서 그의 표정을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행동과 몸짓 그리고 대사의 톤들로 V를 연기해 내는 모습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의 삭발 투혼 연기도 일품이였습니다. 영화 초반부의 이비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가면서 이비의 감정 변화와 신념의 변화를 훌륭하게 표현 해내는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도 일품이였습니다. 정치색이 들어가 있어서 조금 우려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감상해보시면 그런 우려는 금방 없어질 듯싶습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도 볼 만하고 내용 자체가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지루 하지 않으며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V가 쓰고 나오는 가이포크스 가면 또한 인상적입니다. V라는 캐릭터 자체가 가이 포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이 포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당테스 와도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둘 다 부당한 일을 당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복수를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V이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토요일 저녁 맥주 한 캔과 함께 브이 포 벤데타를 한번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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