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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를 다시 보다.

by mtown 2023. 1. 31.

안녕하세요 앰타운입니다. 얼마 전 우연히 드니 빌뢰브 감독 작품인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도 정말 재밌게 본 액션 스릴러 영화 였는데 다시 봐도 여전히 몰입감 좋고 음악 및 사운드 좋은 영화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짧게나마 글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어설픈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시카리오(SICARIO)는 살인청부업자를 뜻하는 스페인어로서, 영어에서 쓰일 때는 특히 남미의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을 언급할 때 쓰인다고 합니다. '단검(sica)을 든 자들'에서 유래하여 암살자를 뜻하게 된 라틴어 '시카리우스(sicarius)'가 어원이기도 하며, 멕시코에서 시카리오는 암살자(Hitman)라는 뜻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시카리오-메인

1. 기본정보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밀리 블런트, 베니시오 델 토로, 조슈 블롤린, 빅터 가버, 존번탈, 다니엘 칼루야, 제프리 도노반, 라울 트루질로, 줄리오 세딜로
각본: 테일러 쉐리던
촬영: 로저 디킨스
음악감독: 요한 요한슨
개봉일: 2015.12.03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2.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간단 줄거리

미국 연방수사국(FBI) 소속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는 어린이 납치사건을 수사하면서 거대하고 잔혹한 멕시코 마약조직을 알게 됩니다.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케이트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마약조직 카르텔 소탕작전의 책임자 맷(조시 브롤린)을 만나 이 작전에 자원하게 됩니다. 케이트와 맷, 멕시코 출신인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는 법과 원칙이 없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위험천만한 무법지대 후아레즈로 마약조직 소탕 작전에 투입되어집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속 세 명의 요원들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시카리오-서브포스터

3. 주요 등장인물

*케이트메이서(에밀리 블런트)
-FBI 아동 납치 전담팀의 리더로 법과 정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주의자. 신입일 때부터 현장에서 뛰어 경험이 출중하고 배짱도 두둑합니다. 이렇듯 직업상으로는 완벽하지만 자기 관리는 매우 소홀한 편입니다.
*알레한드로 길릭(베니치오 델 토로)
-맷이 작전 컨설턴트로 섭외한 정체불명의 인물. 공식 신분은 미 국방부 소속 고문이지만 미국인도 아닙니다. 공군기지에 나타나는 것으로 첫 등장했을 때 맷은 케이트에게 알레한드로를 '사냥개'라 소개했고, 극이 진행되면서 케이트에게 자신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왔다고 밝히기도 합니다.
*맷 그레이버(조시 브롤린)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의 총책임자로 시종일관 헐렁한 복장에 능글맞은 모습을 보입니다. 스스로를 국방부 소속 고문으로 자칭하지만, 실제 정체는 CIA 요원으로 추정되는 수수께끼의 인물. 작전 진행을 위해 케이트를 스카우트했지만 제대로 된 작전 목표를 제시하지 않거나 일부러 케이트를 작전의 전면에 배치하지 않는 의문스러운 행보를 보여 케이트를 답답하게 만듭니다. 극 중 작전 내용으로 볼 때 CIA내의 특수공작을 담당하는 CIA SAC요원으로 보이며 SAC 내의 2개의 유닛인 SOG와 PAG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카리오-드니 빌뇌브 감독

4. 드니 빌뇌브 감독   

드니 빌뇌브 감독은 독특한 시각 연출방식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1993년 <REW-FFWD>라는 영화로 감독과 각본을 써 데뷔하였고, <지구에서의 8월 32일>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및 텔루라이드와 토론토영화제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세 번째 장편영화 <폴리테크닉>은 2009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 <마엘스트롬><다음층><그을린 사랑><프리즈너스><에너미>등을 감독하였는데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묘사하는데 탁월한 능력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컨택트><블레이드러너 2049><듄>등의 SF 영화에도 관심을 보이며 그의 탁월한 능력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이며, 2015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습니다.

시카리오- 마지막

5.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다시 본 느낌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 영화를 다시 보면서 정말 놀랐던 것은 바로 사운드였습니다. 처음 볼 때도 음악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다시 보고 나니 정말 훌륭하게 만들어진 영화 음악이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사운드는 음악과 효과음이 되어 영화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주었고, 인물의 감정에 집요하게 따라붙어 다닌다는 것을 두 번째 보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 내내 음악이 꽤 자주 쓰이는데, 특히 이 음악은 극 중 인물들의 심장박동 소리를 표현하는 듯한 낮은 음역대와 비트를 가지고 영화 대부분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음악의 전체적인 느낌이  주인공이 느끼는 긴장과 공포감을 표현해주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고속도로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사운드는 그 현장에 제가 있는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한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정말 화려한 액션이나 시원한  총격씬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물 간의 심리 묘사 및 영화의 분위기와 음악 사운드가 한대 어우러져 긴장감을 만들고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특유의 심리 묘사가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시면 다시 한번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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